이번에 방송대 졸업을 하게 된다. 사실 재편입을 해서 공부를 한 번 더 할까 하는 생각을 이전부터 했다. 재편입을 고려한 이유는, 1) 수강하고 싶은 강의들이 남아있다. 2) 학위 하나 더 있으면 나중에 언젠가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. 3) 새로운거 배우는거 재밌다. 근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. 1) 지금 굳이 또다른 학위가 필요하지 않다. 2) 지금 내 시간과 돈을 대학 공부하는데 쓰는게 맞는건가. 생각이 계속 바뀌고 또 바뀌고... 하던 중 방송대에서 문자가 왔다. [열정이 있는 졸업생 여러분! 졸업 후 다른 전공으로 계속 학업을 이어나가는 것은 어떠실까요> 2013학년도 1학기 신편입 학생을 모집중에 있습니다.] 아니 내 마음을 어떻게 알고... 물론 홍보문자...ㅋㅋㅋ..